[ 목차 ]
1. 강점관점의 등장배경
2. 장점 vs 강점
3. 강점이란
1. 강점관점의 등장배경
원조 전문직에서 지금까지 가장 지배적인 패러다임을 병리에 초점을 둔 문제중심 접근입니다. 병리적인 패러다임의 전통적인 문제중심 접근의 핵심 전제는 먼저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면 실천가가 그 문제를 해결하고 통제하기 위한 좋은 전략을 알 수 있다."라는 믿음 안에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클라이언트가 가진 문제의 원인을 사정하는 것으로부터 사례에 대한 접근을 시작한다는 것은 문제 중심 패러다임을 가진 실천가가 갖는 기본적인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문제와 해결책 간에는 필수적인 관계가 있다는 기존 전제에서 비롯되며, 마치 증상에 따라 약을 처방할 때와 같이 정확히 문제를 사정해야 효과적인 개입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정확한 사정과 효과적인 개입을 하려면 실천가가 많은 지식을 갖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따라서 문제중심 패러다임을 가진 실천가들은 다양한 문제와 그에 따른 다양한 해결책에 관한 과학적 지식과 상황에 적용하는 전문적 기술의 원조 전문직의 전문성을 구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샐리비(Saleeby)의 강점관점과 인수 김 버스(Insoo Kim Berg)와 드 쉐이 져(de Shazer)의 해결중심모델의 발전은 사회복지 실천과 다른 원조 전문직에서 지금까지 지배적이었던 문제중심 패러다임에서 클라이언트의 강점과 해결중심에 초점을 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의 필요를 주장하였습니다. 강점관정과 해결중심의 접근은 기존의 접근과 다르게 실천가는 클라이언트의 능력을 전제하고 클라이언트에게 좀 더 협력적인 접근으로 클라이언트 과거의 문제나 결점 대신에 클라이언트가 선호하는 미래의 강점을 지향하는 인식 체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돕는 전문가가 운전석에 앉아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평가하는 전통적 접근과는 다르게 강점관점 해결중심 접근은 목표와 해결책에 초점을 두고 클라이언트가 현재 잇는 그 자리에서부터 시작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클라이언트가 지금과는 다른 삶에 대한 희망에 대해 말하는 바로 그 지점이 클라이언트가 현재 있는 자리이며 동시에 클라이언트에게는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2. 장점 VS 강점
우리가 자기소개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익숙한 용어는 강점보다는 '장점'임에도 불구하고 강점관점 실천에서는 장점이 아닌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언급하는 장점과 단점은 사회적 가치판단이 부여된 것으로 사회적·문화적으로 고정화되어 다양한 인식이나 평가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강점은 개인적으로 힘이 되는 부분, 약점은 개인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고, 개인마다 독특한 저마다의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개별화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농구선수인 사람에게는 키와 손발이 큰 것이 강점이 될 수 있고, 체조선수 중 도마나 마루 종목은 키가 작은 것이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강점과 약점을 서로 호환이 가능하며 활발한 성격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활발한 성격으로 인해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 업무를 하거나 회계장부를 꼼꼼히 처리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것은 약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강점기반실천을 수행하는 실천가들이 초기에 많이 사용하는 질문 중 하나는 '강점이 없는 클라이언트와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인데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강점과 약점은 개별화가 가능하기에 강점이 없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것일 뿐 역량 있는 실천가는 클라이언트의 잠재된 강점을 발견하고 클라이언트가 이를 인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촉진해야 합니다.
3. 강점이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그리고 경험들, 이를 통해 배우고 깨달은 것들, 각자 자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인식하는지, 또 이러한 인식들이 자기 삶에 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탐색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있어 성공의 경험도 의미 있지만 실패의 경험 또한 중요하며 성공보다는 실패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됩니다. 어려움으로 이해 고통과 좌절을 경험하고 이를 견디며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됩니다. 삶과 세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즉 경험, 책, 문화, 가족, 주변 사람, 매체 등을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알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가? 아주 사소한 것부터 그들의 자원이 될 만하고 자신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재능과 기술이 어떤 것이 있는지 탐색해야 합니다. 문화적으로 전승된 지식, 집안 내력, 이주, 외상, 생존 등에 대한 이야기와 개인이나 가족의 이야기는 클라이언트가 회복하는 데 있어 의미와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 자질이나 특성, 미덕은 그림을 잘 그리거나 메모 등을 잘함, 계획적임, 유머, 예의범절, 배려, 창조성, 품위, 통찰력, 인내, 스트레스에 강함, 신뢰, 친밀감 등 자연적이면서 자신의 특성을 반영하여 개성이 될 수 있는 자원들을 의미합니다. 자존감 또는 자부심, 자기 효능감은 클라이언트가 성장과 변화동기를 촉진하고 구체적으로 노력하는 데 있어 기반이 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껏 클라이언트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견디어 낸 생존자로서 인정받기보다는 뭔가 결핍이나 병리로 인한 문제를 가진 사람이고 사회적으로 낙오되어 사회복지서비스는 받는 것이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 무시, 비난이나 낙인으로 인한 수치심을 느낄 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클라이언트가 어려움을 견디며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인정을 기반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었는지를 함께 탐색함으로써 묻혀버린 클라이언트의 생존자로서의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사회 자원을 찾기 위해 물리적이나 제도적으로 또는 대인관계나 비공식적인 클라이언트의 자원들을 탐색해야 합니다. 이미 존재하고 사용되어 왔거나 혹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한, 또는 발굴이 필요한 공식적·비공식적 자원들에 대한 목록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한 영성은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정치적·문화적 영역을 초월하고 모든 것을 통합하며 삶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도덕적 감수성을 찾는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역경에 직면하여 견디는 힘을 더 발휘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며, 이해되지 않는 일상에서 의미를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등 삶에 있어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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