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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사회복지

공황장애 Panic Disorder

by raccoon5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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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
  1. 공황장애의 진단적 특징
  2. 공황장애의 발달과 경과
  3. 공황장애 위험 및 예후인자

1. 공황장애의 진단적 특징

공황장애는 반복적으로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공황발작은 극심 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며, 그 시간 동안 13가지 생리적 • 인지적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중상이 나타납니다. 13가지 증상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 박동 수의 증가, 발한,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흉통 또는 가슴 불편감,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감각 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비현실감(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혹은 이인증(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을 것 같은 공포입니다.

공황발작의 빈도와 심각도는 매우 다양하여 중도의 빈번한 발작(예, 일주일에 1회)이 수개월간 있을 수 있고, 짧고 더욱 빈번한 발작(예, 매일)이 있다가 중간에 몇 주 혹은 몇 달씩 없어지거나 감소했다가 다시 나타나는 식(예, 1개월에 2회)으로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빈번한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사람들과 공황발작의 중상, 인구학적 특징, 동반 질환, 가족력, 생물학적 특징에서 비슷할 수 있습니다. 심각도에 있어서 공황장애 환자들은 4가지 이상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일 수도 있고 4가지 미만의 제한된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공황발작이나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한 걱정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예, 심장 질환, 발작장애)의 존재에 대한 걱정일 수 있고 공황 증상을 보였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받거나 당황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걱정일 수도 있고, "미치거나" 통제를 잃을 것 같다는 정신적 기능에 대한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2. 공황장애의 발달과 경과

미국에서 공황장애의 평균 발병 연령은 20~24세라고 하나 일부에서는 아동기나 45세 이상에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치료받지 않는다면 공황장애는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밟지만 그 정도는 심할 때도 있고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중간에 몇 년간 증상이 없다가 한 번씩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심각한 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소수의 사람에서만 수년간 재발이 없는 증상의 완전 관해가 옵니다. 공황장애의 경과는 다른 장애가 동반되는가에 따라 복잡해지는데, 특히 다른 특정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물질사용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종종 다른 불안, 우울•양극성 장애와 동반됩니다. 아직까지 청소년기와 성인기에서의 임상 양상의 차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소년의 경우 추가 발작에 대해 초기 성인보다 걱정 덜합니다. 노년층에서 공황장애의 낮은 유병률은 연령에 따른 자율신경계 반응의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노년층에서 "공포스러운 느낌"이 관찰되는데, 이것은 제한적인 공황발작과 전반적인 불안이 합쳐진 것처럼 보입니다.

아동에서 공황장애 유병률이 낮은 것은 증상을 잘 표현하기가 힘들어서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도 분리나 공포 대상, 공포 상황에 대해 극심한 공포와 공황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그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청소년의 경우 성인에 비해 공황발작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임상의는 청소년에서도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성인에서만큼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청소년이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나타내는 삽화를 경험할 때 적절히 대응해야 합니다.

3. 공황장애 위험 및 예후 인자

기질적 부정적 정서성(신경증적 경향성, 부정적 감정을 더 잘 느끼는 성향)과 불안에 대한 민감도(불안 증상이 해로운 것이라고 믿는 성향)는 공황장애 자체에 대한 위험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황발작 발생의 위험 요소이며 공황에 대한 걱정을 하게 만드는 위험 요소입니다. "공포스러운 발작"(제한된 증상의 발작으로 공황발작의 모든 진단기준을 만족시키지는 않는 경우)의 경험은 후에 공황발작이나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위험 요소입니다. 아동의 분리불안장애가 특히 심한 경우에는 후에 공황장애가 나타나지만 이것을 위험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환경적 아동기의 성적•신체적 학대 경험은 다른 불안장애보다 공황장애에서 더 흔하게 보고됩니다. 흡연은 공황발작과 공황장애의 위험 요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번째 공황발작 몇 달 전에 선행하는 스트레스 요인을 보고합니다(예, 대인관계 스트레스, 불법 약물이나 처방된 약물• 질병 • 가 족의 죽음으로 인한 부정적 경험 같은 신체적 안녕과 관련된 스트레스).

유전적, 생리적 다양한 유전자가 공황장애 위험도에 기여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유전자, 유전자의 산 물, 유전자와 연관되는 기능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최근의 공황장애에 대한 신경계 모델에 서는 편도체와 관련된 뇌 부위들은 중시하는데, 이는 다른 불안장애에서와 같습니다. 불안•우울•양극성장애 환자들의 자녀에서 공황장애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예를 들면, 천식 같은 호흡기 장애는 과거력이나 가족력 동반질환의 측면에서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본 내용은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제5판)’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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