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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사회복지

조현병 Schizophrenia

by raccoon5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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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
  1. 조현병의 진단적 특징
  2. 조현병의 발달과 경과
  3. 조현병 위험 및 예후인자, 유병률

1. 조현병의 진단적 특징

조현병의 특징적 증상은 다양한 인지적•행동적•정서적 기능부전을 포함하나, 장애 특유의 단일 증상은 없습니다. 진단은 직업적•사회적 기능 손상과 연관된 징후와 증상의 무리를 인식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조현병은 이질적인 임상 증후군이므로 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특징면에서 각기 상당히 다릅니다.

최소 2개의 진단기준 A 증상들인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극도로 와해된 또는 긴장성 행동, 음성 증상이 1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시간의 상당 부분에 걸쳐 있어야만 합니다. 이 증상들 중 최소 하나는 망상이나 환각, 혹은 와해된 언어가 분명히 존재하여야 합니다. 극도로 와해된 또는 긴장성 행동과 음성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현병 진단기준 B에 따르면 대인관계 혹은 자기 관리와 같은 주요 영역의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주요 기능의 손상을 수반합니다. 장애가 아동기 혹은 청소년기에 시작하는 경우, 기대 수준의 기능은 달성되지 않으며 해당인을 장애가 생기지 않은 형제나 자매와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진단기준 C에서는 장애의 어떤 징후는 최소 6개월의 지속적인 기간 동안 지속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전구 증상들이 흔히 활성기에 선행하고, 잔류 증상들이 활성 기를 뒤잇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구 증상이나 잔류 증상은 경한 혹은 역치 아래 형태의 환각이나 망상이 특징입니다. 이 시기의 개인은 망상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유별난 혹은 이상한 믿음(예, 관계사고 혹은 마술적 사고)을 표현하기도 하며, 이들은 유별난 지각 경험(예, 보이지 않는 사람의 존재를 감지함)을 갖기도 합니다. 이들의 언어는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는 있으나 모호하며, 행동은 유별나기는 하나 극도로 와해된 정도는 아닙니다(예, 남들이 있는 데서 중얼거림). 음성 증상이 전구기 및 잔류기에 흔하며 심할 수도 있으며, 사회적으로 활동적이었던 사람들은 이전의 일상으로부터 위축되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들이 흔히 장애의 첫 징후입니다.

기분 증상과 완전한 기분 삽화가 조현병에서 흔하며, 활성기 증상과 공존하기도 하지만, 정신병적 기분장애와 구별되게 조현병 진단은 기분 삽화 부재에서의 망상이나 환각의 존재를 요구합니다. 덧붙여 기분 삽화는 모두 합해도 병의 활성기 및 잔류기의 전체 지속 기간 중 단기간에만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를 확실히 구별하기 위해서는 인지와 우울 그리고 조증 증상 영역의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2. 조현병의 발달과 경과

조현병의 정신병적 양상은 전형적으로 10대 말에서 30대 중반 사이에 출현합니다. 청소년기 이전의 발병은 드물며 첫 정신병적 삽화 발병의 정점 연령은 남성의 경우 20대 초•중반, 여성의 경우 20대 후반에 있습니다. 발병은 급작스러울 수도 있고 잠행성일 수도 있으나, 대다수의 개인에서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다양한 징후와 증상이 천천히 그리고 점차적으로 발생하며 이들의 반은 우울증상을 호소합니다. 어린 발병 연령은 전통적으로 불량한 예후의 예측 요인으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발병 연령의 효과는 성별과 관련되는데, 더 나쁜 병전 적응력, 더 낮은 교육 성취도, 더 많은 뚜렷한 음성 증상과 인지손상, 그리고 일반적으로 더 나쁜 치료 성과가 남성에서 더합니다. 인지 손상이 흔하며 인지 변화가 발생 중에 나타나고 정신병의 출현에 선행하며, 성인기 동안에 안정된 인지 손상의 형태를 갖춥니다. 인지 손상은 다른 증상들이 관해 되었을 때에도 지속되어 병의 후유증에 기여합니다. 경과와 치료 성과의 예측 요인들은 대체로 설명되지 않으며, 경과와 치료 성과는 믿을 만하게 예측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경과는 조현병이 있는 사람들의 약 20%에서 양호한 듯 보이며, 일부의 사람에서는 완전 회복이 보고됩니다. 그러나 조현병이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 일상적 지지를 여전히 필요로 합니다. 많은 개인이 활성 증상의 악화와 관해를 반복하면서 만성적으로 질병 상태를 유지하는 반면에, 일부는 점진적 황폐화의 경과를 밟습니다.

3. 조현병 위험 및 예후 인자, 유병률

환경적 출생 계절이 조현병의 발생률과 연결되어 왔는데, 어떤 지역에서는 늦겨울/초봄, 그리고 조현병의 결함형 경우에는 여름이 그 예입니다. 조현병과 관련 장애들의 발생률은 도시 환경에 사는 성장기 아이들에서 그리고 일부 소수민족 집단에서 더 높게 나타납니다.

유전적, 생리적 비록 조현병을 진단받은 개인 대부분은 정신병의 가족력이 없기는 하지만, 조현병의 위험성 결정에 유전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전체 모집단 변이에 아주 일부만을 기여하는 각각의 대립유전자를 가진, 흔한 및 드문, 위험대립유전자 스펙트럼에 의해 책임이 부여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위험대립유전자들은 양극성장애, 우울증,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을 포함한 다른 정신질환들과도 연관됩니다.

저산소증을 동반한 임산과 출산 후유증 및 고령의 부모 연령이 발달 태아의 조현병 고위험과 연관되며 스트레스, 감염, 영양실조, 모친의 당뇨 및 기타 의학적 상태를 포함한 다른 출생 전 및 출생 전후의 역경들이 조현병과 연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험 요소들을 가진 자손의 절대다수에서 조현병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은 인종/종족에 따라, 국가 및 문화에 따라, 이민자 및 이민자 자손의 출신 지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 보고되지만, 대략 0.3~0.7% 정도로 보입니다. 남녀비는 표본 및 모집단에 따라 다르나 남녀가 동등한 위험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본 내용은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제5판)’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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