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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사회복지

아동, 청소년과 정신건강

by raccoon5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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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
  1. 아동, 청소년기란
  2. 아동 및 청소년기의 신경발달장애 현황과 특성
  3. 소아, 청소년 우울장애와 성인 우울장애의 차이점

1. 아동, 청소년기란

아동 및 청소년기는 발달과정상 가족 및 부모로부터의 독립, 정체성의 함양, 성격구조의 안정화, 직업 및 자율성과 관련된 인생목표의 설정 등을 성취하는 중요한 시기로 성인기의 적응 및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최근 사회환경의 영향으로 발달장애 출현, 아동학대, 학교폭력의 증가와 함께 아동청소년의 행동양식도 급격히 변화하면서 물질 남용, 정서행동문제, 자살, 비행, 적응장애 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달과정상 과도기적 특성을 갖는 아동•청소년기는 성인기와는 다른 양상을 가지는 것에 주목하고, 예방에 중심을 두면서 조기개입을 통한 효과적 치료와 지속적인 발달 지원을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됩니다.

아동 및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정신장애는 DSM-S를 토대로 다음의 몇 가지 범주로 구분됩니다. 신경발달장애 범주는 정신지체,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증), 특정 발달장애(학습장애, 운동기술장애, 의사소통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대개 유전적인 소인, 선천성으로 유아기 혹은 아동기 초기에 발달 지연이나 이상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행동장애의 범주로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이 있으며, 기분 및 불안장애 범주는 분리불안장애(학교공포증), 기타 불안장애, 신체형 장애, 우울장애 등이 있습니다. 생리기능장애의 범주에는 수면장애(야경증 등), 배설장애(야뇨증 및 유분증), 식사(및 섭식) 장애 등이 있으며 기타 틱 및 뚜렛장애, 정신병, 적응장애, 기질성 정신장애, 알코올 및 물질남용(및 의존) 등이 있습니다.

2. 아동 및 청소년기의 신경발달장애 현황과 특성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실태 조사는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아동 및 청소년기의 신경발달장애 역학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발달장애의 경우 유•초•중•고등 특수교육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국립특수교육원 조사자료를 토대로 그 규모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국립특수교육원 2011년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특수교육대상 중 45.6%인 약 45,000명이 정신지체(지적장애)라고 하며, 학습장애는 6.8%로 약 5,600명이며, 의사소통장애는 2.2%로 약 1,630명, 자폐증은 8.9%로 약 6,800 명이라고 합니다.

미국소아과학회(Ameican Academy of Pediatic)의 통계에 따르면, 평균 학령기 소아에서의 ADHD의 유병률은 약 3~8% 정도라고 합니다. 유병률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남아들의 경우 여아보다 약 3배 정도 더 높아 평균 9.2%(5.8~13.6%)이고, 여아는 평균 2.9%(1.9~4.5%)입니다. ADHD의 유형별로 분석하면, 전체 ADHID 진단 중 혼합형이 3.4%, 부주의형이 1.8%, 과잉행동형이 0.8%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0세 이전의 발병비율이 97.0%로 나타나 ADHD는 대부분 학령전기에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김은진 외, 2017).

3. 소아, 청소년 우울장애와 성인 우울장애의 차이점

기분적인 면에서 성인의 우울장애는 우울한 기분이 많지만 소아, 청소 년은 짜증스러운 기분(40%)을 많이 나타내어, 반항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으로 기분을 나타냅니다. 인지적 증상으로는 집중력 장애-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비합리적 신념인 무가치감, 즉 "나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아이 같아요",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요" 등과 같은 부정적 사고들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죄책감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으며, "내 잘못이에요", "나는 지금 벌을 받고 있어요" 등과 같이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신체증상으로 우울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울장애의 고통을 표현하는 방식의 하나이며, 어린 아동들에게서 많고,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두통, 식욕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우울이 불안과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영유아기의 불안은 분리불안정애를 불러올 수 있어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불안이 심화되면 등교거부, 학교공포, 범불안장애를 호소하기도 하며, 늘 걱정이 많고 긴장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인관계면에서 우울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은 특히 대인관계에 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자기주장이 약하고, 인간관계에서 의존적인 양상을 띱니다. 또래와의 갈등이 생겨도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또래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해 또래로부터의 지지가 부족하게 되거나 고립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우울한 기분을 “행동화" 또는 “외현화"하기 때문에 비행행동, 일탈행동, 규칙위반 등을 할 경우가 많아 부모나 교사와 갈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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