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 알코올중독의 원인
2. 알코올중독 단계
3. 알코올중독에 의한 장애
1. 알코올중독의 원인
알코올 의존은 신체적으로 형성된 알코올의 금단현상을 피하기 위해 알코올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상태인 신체적 의존과 알코올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긴장과 감정적 불편을 해소하려는 현상인 심리적 의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러한 알코올 남용 및 의존의 요인들은 유전학적,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가족환경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중독이 특정한 인종이나 가족에 편향되어 나타나는 현상은 유전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전원인론으로 ‘알코올중독자의 신체에는 유전적으로 대사장애의 패턴에 있어서 그 결함을 보충하려는 본능적 욕구가 있어, 칼로리의 원천으로 섭취된 알코올은 다른 영양물질의 섭취를 제한시키므로 결핍상태를 악화시키며 그 결과 알코올 요구를 더 증가시킨다'는 선천성 영양 장애론이 있습니다. 또한 쌍생아 연구를 통한 유전적 원인 연구(박경숙 외, 2001)에 의하면, 알코올중독자의 가족 일치율이 일란성쌍생아에게서 54%, 이란성쌍생아의 일치율 28%,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자인 경우 50%, 형제가 알코올중독자인 경우 30%, 어머니가 알코올중독자인 경우 6%에서 유전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은 만성적인 장기간 음주로 인하여 뇌세포가 알코올에 적응되며 알코올이 대사 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알코올 내성과 신체적 의존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심리학적 요인으로 인격적 측면에서는 피동공격성 인격, 강박성 인격, 의존성 인격, 편집성 인격 등이 알코올 애에 빠지기 쉬운 인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성장•발달과정상 구순기에 부모의 애정이 부족하거나 입으로부터 생기는 충분한 만족을 얻지 못하는 경우, 이후의 구순애적 욕망의 고착으로 인한 습관적 음주가 알코올중독으로 전환되고(프로이트), 좌절된 욕구나 야망이 알코올을 섭취함으로써 심리적인 이완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기 때 문에 이를 계속 경험하고자 반복적인 심리경향으로 지속적인 음주를 하게 된다(베클렐란트)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습이론에서는 술을 마심으로써 불안이 해소되어 좀 더 자연스러운 행동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 이것이 강화되어 습관적 음주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생긴 알코올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그 효능을 지속하기 위한 중독의 순환이 의존을 일으킨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요인은 음주에 대한 사회문화적 허용과 관련이 있으며, 가족환경 요인은 부모의 음주, 가족의 붕괴, 친부모의 상실, 비행성향 부모 등과 같은 가족 환경이 자녀의 알코올중독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2. 알코올중독 단계
초기단계는 알코올이 주는 즉각적인 쾌감을 얻기 위하여 때때로 마시기 시작합니다. 음주 인구의 80%는 여기에 해당하며, 이 단계는 그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누구나 이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음주량과 횟수의 점차적 증가, 빈번한 폭음과 과음,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과음 등으로 일반적으로 5~10년이 경과하면 2단계로 발전합니다.
진행단계 때에는 알코올에 대한 의존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므로 모든 것은 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몰래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스스로 술을 즐기지만 술을 끊고자 원할 때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음주로 인한 기억상실이 빈번해지고 가족, 친구, 직장에서 음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불안과 우울에 쌓이게 되는 시기입니다.
다음은 위기단계로 음주에 대한 조절능력을 상실하여 금단증상이 나타납니다. 술을 마시게 된 것을 변명하고 술을 조절할 수 있다고 다짐하며 금주를 하거나 음주습관을 바꿔보기도 하지만, 습관성 음주는 지속됩니다.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이 줄고 친구와 직장을 잃거나 그만두게 됩니다. 신진대사의 장애가 오며 질투와 의처증이 생기고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며, 하루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술을 마시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배 우자는 이혼을 생각하게 되고 부모와 형제들이 폐인으로 여기며, 중독자는 반사회적이 되고 자신의 이러한 처지를 구제하는 방법으로 다시 술을 더욱 찾게 됩니다.
마지막 만성적 중독단계로 술을 1, 2일만 끊어도 금단증상이 나타나 금주가 불가능하게 되며, 논리적 관념도 없고 사고능력이 극도로 저하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알코올 냄새가 나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지 마시게 됩니다. 술이 가능하다면 어디든 찾아가 마시고, 공포, 떨림, 음주에 대한 강박감이 나타나고 막연하지만 어떤 종교에든지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때에는 내과적 치료와 정신과적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정서 적 완전회복은 어려우며, 이러한 치료 후에도 계속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3. 알코올중독에 의한 장애
알코올중독은 반사회적 행동, 정신장애, 기타 약물남용, 강박신경증 등의 위험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고, 우울 및 자살의 위험성도 높습니다. 증상은 알코올 급성중독(알코올 섭취로 인한 특수 신경학적 또는 심리적 징후들과 행동의 변 화로 공격적 행동, 충동적 행동 통제가 안 되어 폭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금단증상, 금단섬망(음주중단 후 1~3일째 나타나 5~7일에 해소되는데, 불안, 초조, 진전, 공포감에 의한 수면장애 등의 초기 장애에 이어 섬망상태와 함께 자율신경기능항진 이 있고, 진전, 망상, 환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알코올성 환각증(폭음의 중단 또는 감량 후 48시간 이내에 갖가지 환청을 듣게 되며 이는 수시간 혹은 수일 지속되며 간혹 만성화되기도 하고, 환청 이외에 피해망상 등도 나타나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알코올성 건망증(지속적인 과음 때문에 오는 건망증후군, 소뇌의 이상에 의한 운동실조증 등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기도한다), 알코올 관련 치매(장기적 음 주는 일시적 중독증상 외에 비교적 영구적인 치매가 나타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노인의 4%가 치매환자인데, 상습음주노인은 23%가 뇌기능장애로 인한 치매환 자리고 한다) 등이 있습니다.
알코올중독자의 대다수는 위장, 췌장, 간 질환, 악성 종양, 심혈관 질환, 내분비 및 생식기능 장애, 면역기능 저하, 알코올성 근육질환, 중추신경계 변성, 말초신경병 등의 장애를 가지며, 알코올성 간질환 및 간경화,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심근증, 알코올성 위염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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