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복지실천

인지행동모델의 정의와 사회복지현장 적용 기술

by raccoon5 2024. 5. 30.
반응형
 [ 목차 ]
  1. 인지행동모델 이란
  2. 합리적 정서행동 치료기술
  3. 인지치료 및 문제해결치료 기술

1. 인지행동모델 이란?

 인지행동모델(cognitive-behavioral models)은 사회복지실천 개입을 위한 하나의 실천 모델이 아니라 1960년대부터 등장한 다양한 인지행동모델등을 총칭하여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모델들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인지행동모델은 기본적인 다음의 가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인지활동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두 번째로 인지활동은 모니터링되고 변경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는 인지변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Dobson & Dozois, 2019)

인지행동모델은 문제에 초점은 둔 시간제한적인 접근으로써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대처 기제를 학습하는 교육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지변화는 감정의 변화로 쉽게 이어지지만, 인지변화가 자동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므로 인지변화를 행동 변화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행동들이 필요합니다. 이때  주의 기술과 기법들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연초에 금연을 결심하지만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흡연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이 필요한 것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모델은 다양한 인지행동모델을 총칭하는 용어이며, 클라이언트가 자진의 사고와 행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교육적 접근을 강조합니다.

2.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기술

인지행동 접근의 선구자인 엘리스는(Ellis)는 인간은 비합리적인 경향이 있으나 비합리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인간의 사고와 감정은 깊게 연관되어 있으며, 부정적 감정과 증상들은 비합리적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보았습니다(Ellis, 1962).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일에 슬픈 감정이 드는 것은 적절하지만 우울증에 빠지는 것은 적절하기 않으며, 후회할 수는 있으나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괴로울 수는 있으나 분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후자의 감정은 부정적 감정이며 비합리적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가정하였습니다. 엘리스가 이론화한 합리정서행동치료(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REBT)는 비합리적 신념(irrational beliefs)의 개입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부정적 감정의 뿌리가 되는 비합리적 신념을 규명하고 도전함으로써 이를 재구조화하는 것이며, 신념의 변화가 바람직한 정서와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합리정서행동치료에서는 클라이언트가 비합리적 신념을 합리적인 신념으로 바꾸도록 지원합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부정적 감정 혹은 행동과 연관된 비합리적 신념을 찾아내도록 돕고, 비합리적 신념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클라이언트와 함께 토론하며, 클라이언트가 비합리적 신념과 합리적 신념을 구분하도록 교육합니다. 또한 클라이언트의 심리적 고통이 인생을 지나치게 진지하게 받아들인 결과일 수 있으므로 유머를 적극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회복지사는 토론과정에서 클라이언트에게 일방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며 소크라테스 신문법(dialogic method)을 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클라이언트의 비합리적 신념에 대해 질문하고 이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답변에 대해 반복적으로 질문함으로써 결국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도록 원조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이 그것을 원하면 반드시 이것을 해야 한다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습니까?" 등의 질문들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3. 인지치료 및 문제해결치료 기술

인지치료(Cognitive Therapy)의 대표적 학자인 벡(Beck)에 따르면, 인간은 자극에 대해 선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서 자극을 유형으로 결합하고 상황을 개념화한다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르게 개념화하지만, 같은 사람은 비슷한 상황 혹은 사건에 대해 일관성 있게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유사한 공간에 대해 어떤 사람은 재미있는 곳으로 인식하지만, 다른 사람을 불편하고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공간으로 인식한 사람은 비슷한 상황에 대해 일관성 있게 재미있는 공간으로 인인식하는 반면, 불편한 공간으로 인식한 사람은 일관성 있게 불편한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특정상황을 자신이 상대적으로 고정한 인지 유형에 따라 해석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고정된 인지 유형을 '도식(schema)'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특정 상황에서 상화오가 연관된 도식을 활성화하고 이 도식에 따라 정보를 조직화하고 처리합니다. 이 가정에서 논리적 오류가 있는 역기능적 도식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게 되면 현실을 부정적으로 왜곡하게 되고, 우울, 불안 등의 정서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인지치료에서는 이 정서 문제를 인지 오류의 결과라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인지치료에서는 클라이언트의 학습과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왜곡된 인지를 보다 현실적인 인지도 대체하도록 클라이언트와 논박하고 클라이언트를 교육하는 개입에 주력해야 합니다. 또한 인지치료에서는 사람들의 의미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어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에 대해 추측할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계속되는 생각이나 이미지에 대해 물어보고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생각이나 이미지가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고, 개별 클라이언트의 의미체계를 이해하며, 이들을 보다 현실적으로 변화시키도록 클라이언트를 교육해야 합니다. 개입을 진행함에 따라 클라이언트는 보다 많은 책임을 지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복지사는 자문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문제해결치료는 지잘라와 골드 프라이드(D'Zurilla $ Goldfried)는 문제해결이론을 인지행동모델에 적용한 문제해결치료(Problem-Solving Therapy)를 개발하였습니다. 인지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는 문제해결치료는 다양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클라이언트의 합리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조릴라와 골드프라이드의 이론에 따르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문제에 대한 저항, 문제의 규정과 형성, 해결 대안의 창춘, 의사결정, 해결책의 실행과 검증의 단계로 구성됩니다.

반응형